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시작합니다. 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야당 얘기부터 해보죠.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인 득표로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. '이재명 민주당'은 어떤 모습일까요? <br> <br>네, 이재명 신임 당대표, 조금 전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향후 포부를 밝혔는데요. <br> <br>먼저 들어보시죠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새로운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! 2년 뒤 총선에서, 4년 뒤 지선에서, 5년 후 대선에서, 오늘 전당대회는 승리의 진군을 시작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." <br> <br>Q. 전당 대회 결과를 보면 역대 최고 득표율이에요. 다만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데요. 여러 해석이 나올거 같아요.<br> <br>절대 강자인 이재명 대표의 출마로 전반적인 흥행은 떨어졌지만 그 와중에도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은 적극 투표에 나섰다,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같은 방식으로 선출된 이낙연 송영길 전 대표 때보다 투표율이 낮아진 것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리는데요.<br><br>친명계에서는 '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'이라는 어대명 기조 속에 굳이 투표를 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경고가 '무관심'으로 이어졌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.<br> <br>이런 쏠림 현상과 팬덤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는게 이 대표의 과제로 보여집니다. <br> <br>Q.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되면서 또 다시 '윤석열 vs 이재명' 구도가 만들어졌어요. 협치냐 갈등이냐,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대통령실 반응은 나왔나요?<br> <br>아직까지 대통령실에서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관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난을 보내면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<br>두 사람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겨루게 됐는데요. <br> <br>일각에서는 대선 3라운드라는 말도 나옵니다.<br> <br>두 사람 모두 겉으로는 민생을 강조하며 협력하겠다고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수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은 그 어느 때보다 심할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앞서 리포트에서 이재명 민주당의 최대 과제로 다음 총선 승리를 꼽았잖아요. 이 대표는 물론 윤 대통령에게 다음 총선이 중요해 보입니다.<br> <br>네,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탓에 총선에서 승리해야 차기 대권 도전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2년 뒤면 집권 중반에 접어드는데요. <br> <br>현재의 여소야대 구조를 뒤집어야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이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데요. 당장 내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고요?<br> <br>네, 이 대표는 임기 첫날인 내일,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> <br>전당대회 기간 내내 사당화 비판에 시달린 만큼 당내 통합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. <br> <br>또 지명직 최고위원 2명과 사무총장과 같은 주요 당직자 인선도 앞두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가 강조해온 대로 계파를 떠나 능력 위주로 인사를 펼칠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.
